영화 신세계 리뷰 출연진 줄거리

1. 영화 신세계 개요

지난 2013년 개봉한 박훈정 감독의 범죄 느와르 영화 신세계입니다. 당시 한국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폭력성과 잔인함 그리고 선정성 덕분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바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려 468만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죠. 이후 TV에서도 자주 방영되며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된 영화인데요.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3명이 모두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 출연진

이자성 역의 이정재 - 신입 경찰일 때 강형철(강 과장)에게 스카우트되어 범죄 조직인 골드문에 커버 경찰로 잠입하여 8년 동안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절대 신임을 받는다. 같은 경찰임에도 자신을 믿지 않는 강 과장과 자신을 의리로 아껴주는 정청 사이에서 갈등한다.

강형철 과장 역의 최민식 - 강형철. 경찰청 수사기획과 과장. 8년 전 신입 경찰이던 이자성을 골드문에 잠입시켜 위장 잠입 수사를 지시 한다. 골드문 석동출 회장이 교통사고로 죽고 후계자 구도로 시끄러운 골드문에 이자성을 통해 개입하여 경찰의 손아귀에 넣기 위해 신세계 프로젝트를 설계한다.

정청 역의 황정민 - 골드문의 실질적인 2인자. 북대문파 두목이었으나 제일파, 재범파, 북대문파 세 조직을 통합 하여 기업형 조직 골드문을 만들면서 석동출 밑으로 들어간다.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으로 만나 많은 일들을 겪으며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같은 화교 출신인 이자성에게 강한 신뢰를 갖고 있다.

이외에도 이중구 역의 박성웅과 송지효 장광 등 여러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3. 줄거리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커지자 신입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지시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된다.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형님만 믿으면 돼야!" 골드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강과장(최민식)은 후계자를 결정 할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매정한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황정민)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이정재)에게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약속 했잖습니까... 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과장(최민식)은 계속해서 자성(이정재)을 압박해간다. 매순간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이정재)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 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처럼 대하는 정청(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4. 평가

먼저 세 남자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시선을 압도합니다. 조직 내 서열 2위이자 경찰 잠입 수사 작전 설계자인 정청(황정민), 골드문 그룹 후계자 이자 8년째 조직 생활을 하고 있는 이중구(박성웅), 마지막으로 신입 경찰 이자 강과장(최민식)의 명령으로 위장 잠입 수사를 하게 된 이자성(이정재)까지.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신뢰관계를 형성하며 의리를 지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별로 개성 넘치는 대사와 행동들은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탄탄한 스토리라인 입니다. 자칫하면 진부해질 수 있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반전 요소를 가미하여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더불어 주연배우들의 명연기 역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 했는데요. 특히 이정재가 보여준 절제된 감정 연기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외에도 조연급 배우들의 활약상 및 카메오 등장도 눈여겨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