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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이끼 리뷰 줄거리 출연진

by 내일로미래로 2022. 12. 20.

1. 영화 이끼 개요

2010년 개봉한 한국 스릴러 영화 이끼입니다. 강우석 감독님의 작품으로 박해일, 정재영, 유해진 주연의 영화인데요. 당시 인기 웹툰이었던 이끼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라서 더욱더 화제가 되었습니다. 낯선 마을에서 느껴지는 의문을 파헤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2. 출연진

주연배우 정재영은 마을 이장 천용덕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겉으로는 인자한 척하지만 뒤로는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소름 끼치도록 잘 표현해냈습니다. 또 다른 주인공 유해국 역을 맡은 박해일은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습니다. 덥수룩한 머리에 허름한 옷차림새며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에선 섬뜩함마저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해진은 유일하게 원작 웹툰과는 다른 결말을 맞이하는데 그로 인해 한층 더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외에도 유준상, 유선, 허준호, 김상호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명연기를 펼쳤습니다.

3. 줄거리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시골 마을로 내려온 해국(박해일)은 낯선 마을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다. 더욱이 이장 천용덕(정재영)으로부터 의문의 사건 사고 소식을 듣게 되면서 혼란스러워진다. 때마침 서울에서 온 검사 영지(유선)로부터 이곳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그리고 그녀 역시 뭔가 수상쩍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날 밤 영지는 괴한들에게 납치되고 가까스로 탈출하지만 이내 붙잡혀 감금된다. 다행히 그곳에서 빠져나온 해국은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이때부터 모든 정황이 의심스럽기만 하다. 도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토록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 걸까? 마침내 진실을 마주하게 된 해국은 충격에 휩싸인다.

4. 평가

우선 원작 웹툰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개인적으로는 만화 버전이 좀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각색 과정에서 일부 캐릭터 성격이 바뀌긴 했지만 전체적인 틀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연출 면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일단 러닝타임이 긴 편인데도 불구하고 지루한 감이 없었습니다. 속도감 있는 전개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스릴러물답게 반전 요소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입니다. 정재영이야 워낙 믿고 보는 배우이고 유해진 씨야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번 작품에선 유준상 씨의 재발견이었는데 소름 끼칠 정도로 섬뜩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만약 아직 보지 않았다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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