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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군함도 줄거리 출연진 리뷰

by 내일로미래로 2022. 12. 29.

1. 영화 군함도 개요

류승완 감독의 영화입니다. 일제강점기 시대 조선인 강제 징용이라는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제작된 만큼 스토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고 감동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재와는 별개로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및 극중 옥의 티 장면 연출 등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2. 출연진

황정민 : 이강옥 역

소지섭 : 최칠성 역

송중기 : 박무영 역

이정현 : 오말년 역

김수안 : 이소희 역

이경영 : 윤학철 역

김민재 : 송종구 역

김중희 : 야마다 역

김인우 : 시마자키 다이스케(島崎大輔)

신승환 : 고충호 역

3. 줄거리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그리고 종로 일대를 접수 했던 주먹 칠성’(소지섭), 일제 치하에서 갖은 고초를 겪어온 말년’(이정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보내진다.

하지만 그들이 함께 탄 배가 도착한 곳은 기회의 땅이 아니라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해 광업소의 노동자로 착취하고 있던 지옥섬군함도였다.

 

아무것도 모른 채 끌려온 조선인들이 해저 1,000 미터 깊이의 탄광 막장 속에서 매일 가스 폭발의 위험을 감수하며 노역해야 하는 군함도.

강옥은 어떻게 하든 일본인 관리의 비위를 맞춰 하나뿐인 딸 소희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온갖 수를 다하고, 칠성과 말년은 서로 의지 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한편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자 OSS 소속 독립군 무영’(송중기)은 군함도에 갇힌 독립운동의 주요인사 구출 작전을 지시 받고 군함도에 비밀 잠입한다.

 

일본 전역에 미국의 폭격이 시작되고 전쟁의 향방이 일본의 패색으로 짙어지자 광업소 소장은 군함도에서 조선인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섬 전체를 폭파하려고 한다.

이를 눈치 챈 무영은 강옥, 칠성, 말년을 설득해 조선인 모두와 군함도를 빠져나가기로 결심하는데!

 

지옥섬 군함도,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과 일본군과의 처절한 최후의 결전이 시작된다!

4. 평가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군함도>입니다.

일제 강점기 일본 하시마섬 탄광 강제 징용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인데 류승완 감독 특유의 액션 연출과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애국심 마케팅을 한다는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어쨌든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대로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혹평 일색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름 볼만했습니다. 우선 소재 자체가 워낙 자극적이고 민감한지라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고 가슴 아픈 역사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감정이입이 잘 됐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 개개인의 사연과 심리 변화를 세심하게 묘사하여 개연성을 높인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 후반부 대규모 전투 장면에선 압도적인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볼거리 덕분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물론 단점도 적지 않습니다. 일단 신파 코드가 다소 진부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캐릭터 활용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개봉한 영화 <영웅>과 더불어 애국심을 자극할만한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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